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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 2020: 블룸버그, 플로리다 바이든에게 1억 달러 기부, 밀리크

억만장자 마이크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플로리다 대선 유세를 돕겠다고 최소 1억 달러(7800만 파운드)를 약속했다.
싸움터 주들 중 플로리다주는 선거에 필요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미 올해 10억 달러를 바이든을 물리치고 민주당 도전자가 되기 위해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조기 투표 개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직접 돈을 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 선거 운동 모두 우편으로 일찌감치 표를 던질 수도 있는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마지막 주간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투표소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우편투표가 2016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플로리다는 270명의 선거인단 중 29명을 투표에 참여시킨다. 캘리포니아(55)와 텍사스(38)만이 더 많은 것을 제공하지만 각각 안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영토로 간주되고 있다. 2016년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고 2012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주를 차지했다.
케빈 쉬키 블룸버그 보좌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블룸버그는 트럼프를 패배시키는 것을 돕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는 배틀그라운드 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것을 비판하며 4억900만 달러(3억1300만 파운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뉴욕시장에 대해 “미니 마이크가 민주당 정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대신 뉴욕을 구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플로리다에서 자신의 돈을 쓸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약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해.”
당초 대통령은 경쟁자보다 재정적으로 상당한 우위를 점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성공적인 자금 조달로 그 격차가 좁혀졌다.
이번 주 쿡 정치 보고서 여론조사는 플로리다에서의 경쟁이 좁혀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의 경선에서 자신의 위치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전국적으로 바이든 씨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고,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프라임타임으로 연설했다.